| 거의 6년전쯤부터 가슴수술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일한뒤에는 가슴수술비만 벌면 수술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돈이 다 모이고 나니 아프지는않을까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술을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도저히 이상태로는 안될것같아서 수술하게 되었어요 코젤로 했는데요 그전에는 사이즈로 하자면 75A였지만 거의 가슴이 없다고 해야겠죠. 체형이 그리 큰편이 아니라서 코젤 사이즈중 젤 작은거 다음으로 했어요 12월 12일 드디어 대망의 수술날... 아침일찍 혼자 병원에 갔습니다 가서 준비하고 정말 얼떨결에 수술대에 올랐어요 긴장감이 생기기도 전에 마취가 되고 일어나보니 수술이 다 되었더군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안아프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잠이 자꾸오더군요 겨우겨우 깨서 4시쯤 택시타고 집에왔는데 왠걸... 병원에서는 괜찮았는데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엄마 도움으로 겨우겨우 일어나고 생활했습니다. 솔직히 처음 3일은 아프기도하고 혼자 있기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뒤 부터는 조금 힘들기는 해도 누웠다 일어나기도 혼자하고 일도 하게되었습니다. 단순 사무직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리고 일주일 정도는 조금씩 아팠어요... 그리고 일주일후에는 정말 거짓말처럼 통증이 하나도 없더군요 붕대풀고 특수(?)브라를 하니 가슴도 보이고 이 뿌듯함이란...!! 그리고 첫맛사지날...다른사람들 말로는 아프다던데 저는 하나도 안아프고 좋기만했어요 그래도 사람 욕심이라는게 정말 무섭더군요.. 처음에는 붕대만 풀어도 좋겠다고 했는데 그다음에는 특수브라만 벗어도 좋겠다고 하고 그뒤에는 목욕탕에서 가슴이 부어있어서 티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다가 지금은 다 해결되고 나니.. 겨드랑이 흉터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많이 없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티는 조금 나는 정도라... 지금 생각해보면 왜 조금더 일찍 수술하지 못했나 후회만 됩니다. 더일찍 했더라면 당당히 비키니도 입고 목욕탕에서도 주눅들지 않았을텐데요^^ 원장님도 간호사분들도 다들 너무 잘해주셔서 수술 정말 편하게 한것같아요^^ 이번 여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