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가슴 수술한지 111일째예요 =) | |||||
|
|||||
| 안녕하세요 벌써 2011년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쓰다 보니 너무 길게 썼네요 ㅋㅋㅋㅋ 전 가슴수술한지 111일차입니다 작년 추석연휴때 했어요 제 주위엔 수술한 사람이 없어서 정보를 인터넷으로 밖에 얻을 수 없었어요 인터넷에는 거의 서울 병원밖에 없고 서울에서 할려고 생각하고 있다가 일단 상담이라도 받아보려고 대구에 있는 가슴 전문 병원 두군데를 갔어요 한군데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하는 바람에 좀 늦었는데도 친절히 맞아주시더라구용 히히 9층에 들어서자마자 병원이더라구요 ㅋㅋ 층전체가 병원. 깔끔한 인테리어와 밝은 미소의 간호사 언니들 인테리어도 넘 맘에 들었고 간호사 언니들 유니폼도 일상복처럼 친근해서 맘이 더 편안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친절했어요 :) 간호사 언니들은 물론 의사선생님까지 항상 미소를 띄우시며 친절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의사 선생님 인상이 참 좋으세요 의사선생님이랑 약간의 상담하고 상의 탈의하고 사진을 찍어요 꺄~ 완전 부끄!!!! 그래도 편하게 해주셔서 조금이나마 괜찮았어...요.... 사진을 찍고 보니 제 가슴은 더욱 짝짝이더라구요 뼈자체가 ㄷㄷ 한쪽뼈가 안으로 들어가고 한쪽은 앞으로 나와있구요 그래서 수술을 해도 짝짝이일 수 밖에 없다고 했어요 ㅠ_ㅠ 사이즈를 다르게 하면 더 차이가 날 수도 있으니 그냥 같은걸로 넣고 조금 차이 나는건 어쩔 수 없다셨어요 흑 가슴이 생긴다는데 짝짝인들 어떠하리 ㅋㅋㅋ 전 많이 마른편(161/41)이라서 제 흉곽사이즈에 맞는 것 중 제일 큰 240으로 했어요 더 크게 하고 싶었지만 ㅋㅋ 욕심내서 크게 할수록 수술한 티가 더 나고 촉감도 좋지 않대요 240넣었어도 70C가 되더라구요 *^_^* 75로 하면 컵사이즈는 B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거라서 절개도 최소로 할 수 있구요 통증도 덜 해요 절개를 최소로 하니 당연히 흉터도 적겠죵 ㅎㅎ 드디어 수술대에 올라 두둥 후기들 보면 하나 둘 셋 하고 기억이 없다던데 전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눈 떠보니 회복실 10시 안되서 수술실에 들어가서 5시 다되서 퇴원했어요 그 동안 간호사 언니들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며 돌봐주셨어요 ㅋㅋ 요때 화장실을 빨리 다녀오면 회복 속도가 좀 빠르대요 전 계속 잤어요 ㅋㅋㅋ 첫째날부터 셋째날정도 까지는 계속 아팠던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른데 전 첫째날은 잠도 잘 못잤고 둘째 셋째날 되면서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첫째날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잠도 잘 자고 했던 분들도 있대요 괴롭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서 붕대 풀때 처음으로 가슴을 봤는데 보고도 믿기지 않고 신기했어요 ㅋㅋㅋㅋ 실감이 안남 ㅋㅋ 붕대 풀고 보정브라 하니 정말 살 것 같더라구요 보정브라 하게 되면서 마사지가 시작되었어요 ㄷㄷㄷ 마사지가 할때 지옥을 맛본다고 하던데 ㄷㄷㄷ 정말 지옥의 문턱까지 갔었어요 흑흑 너무 아프더라구요 근데 또 첨부터 안아프고 시원하다는 분도 있대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ㅋㅋ 아마 제가 약하고 해서 더 아팠던거 같아요 첨엔 마사지 실장님이 원망스럽더라구요 흑흑 나중엔 마사지실장님이 너무 고맙죠~ ㅋㅋ 엄청 시원하구 좋아요 :) 마사지 받고 나서 팩할때면 천국에 온 기분 하루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ㅋㅋㅋ 팩은 20분 정도 하는데 팩 하고 나면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경과를 봐주세요 앉아서 보고 팔 옆으로 나란히 해서 보고 만세 해서 보고 누워서 보고 만져보시기도 하구요 첨엔 부끄러웠는데 좀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ㅋㅋㅋ 전 많이 말랐음에도 촉감이 아주 좋은편이래요 히히 살집 좀 있는 사람의 촉감 정도 나온다고 ㅋㅋ 앞에서도 말햇지만 제 주위엔 자연산 밖에 없어서 촉감이 좋은지 모르거든요 아무래도 자연산 보단 촉감이 덜 좋으니까 ;) 그리구 어느날 ㅋㅋ 마사지 받을려고 준비하는데 상담실장님께서 들어오시더니 지금 상담받으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 언니가 서울에서 수술을 했대요 근데 구형구축이 와서 서울 왔다갔다 하며 고생하고 있어서 동생은 대구에서 할려고 상담하던 중에 촉감을 보고 싶다며... ㄷㄷ 저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항상 궁금했었던 거라서 쿨하게 만져보세요 >_< 했죠 ㅋㅋ 마사지실장님이 얼굴 가려드릴까요? ㅋㅋㅋㅋ - 괜찮아요 ㅋㅋ 만져보시더니 ㅋㅋㅋ 오우 좋다며 ㅋㅋ 수술 예약하고 가셨어요 그 분이 또 다른분 데리고 오셔서 또 수술 정말 가슴 수술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이제 3달이 되어서 2주에 한번씩 마사지 받으러 가요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은데 하고 나면 시간이 슝슝 잘 가더라구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한달 두달 지날수록 촉감은 더더더욱 좋아져요 평소에도 마사지 열심히 해야하는데 점점 게을러 지네요 히히 목욕탕 갔을 때 어깨 쫙 피고 들어가는 그 당당함 ㅋㅋㅋ 꺄 제 가슴이 제일 크더라구요 호호호호호호 항상 친절한 최용준성형외과 정말 최고예요 가슴 전문 병원이기도 하고 물론 다른 수술도 다 하시구요 전 정말 후회없어요 후회는 무슨 대만족! 정말 한살이라도 젊을때 지르세요 ^_^ 의사선생님 및 병원 식구들 모두 감사해용 =) | |||||
| 안녕하세요,**님. 먼저 아름다운 가슴을 가지시게 되어 무한한 축하를 드립니다. 항상 맑고 화사한 얼굴을 갖고 계시다 느꼈었는데, 후기 또한 이렇게 똑부러지게 적어주셨네요. 수술전에 궁금했던 것도 수술을 하고 나면 잊어버리기 쉬운데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수술에 대해 두려움과 망설임을 가지고 계신분들께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음 내원하실때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
|
|
|
|